조용히 숙성회에 집중하고 싶은 날,
술 한 잔 기울이기 딱 좋은 저녁.
서울 강서구 화곡로58길 34, 2층 ‘조병관숙성회’에서 뜻밖의 조합을 발견하고 돌아왔다.
회는 물론이고 매운탕, 사이드 메뉴까지 놓칠 게 없었던 그날의 기록.
입구부터 믿음직한 숙성회 전문점

조금은 조용한 골목에 자리 잡은 조병관숙성회.
간판엔 선명하게 적혀 있다. “숙성에 타협은 없다!”
이미 입장 전부터 숙성회 맛집의 기운이 느껴졌다.
입구를 지나 2층으로 올라가는 길, 은은한 조명이 손님을 맞이한다.
착한가격, 푸짐한 3인세트

우리는 3인 세트(81,000원)를 주문했다.
다양한 종류의 숙성회가 고르게 담겨 있었고, 계란말이와 무순, 와시비까지- 입맛을 돋운다.
회는 촉촉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이 살아 있었고, 씹을수록 풍미가 진하게 퍼졌다.
김, 깻잎, 마늘, 고추, 락교, 풋콩까지 곁들임 반찬도 정갈하게 잘 나왔다.
숙성회, 이렇게 먹으면 진짜다

이날 가장 놀라웠던 건 마요네즈+와사비 조합이었다.
기름진 듯 고소한 맛과 알싸한 향이 회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기존의 간장·고추냉이 조합보다 더 중독적인 맛이었다.
나는 생마늘을 못 먹는 편이라
→ 깻잎+김+숙성회+마요네즈+와사비+묵은지 조합으로 계속 쌈을 싸 먹었다.
식감과 풍미가 균형 있게 어우러지며, 한 입 먹을 때마다 “이게 진짜지” 싶었다.
사이드 메뉴도 주인공급

회에 진심인 우리는 사이드도 가볍게 추가했다.
모찌리도후는 촉촉하면서도 쫀득한 질감이 인상적이었고,
타코와사비는 톡 쏘는 풍미로 입맛을 다시금 리셋해줬다.
술이 자꾸 들어가던 이유는 여기 있었던 것 같다.
술자리 마무리는 뜨끈한 매운탕
솔직히 말해, 술 마시느라 사진은 많이 못 남겼다.
얼큰하고 진한 국물 맛 덕분에 마무리용으로 최고였다.
시원한 국물 한 숟갈이 속을 확 풀어줬다.
메뉴 가격도 합리적
- 추천 커플세트 61,000원
- 3인세트 81,000원
- 4인세트 101,000원

세트 외에도 튀김, 국물 요리, 소주/맥주/사케/하이볼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어
1차~2차까지 이곳 하나로도 충분하다.
📌 매장 정보
- 주소: 서울 강서구 화곡로58길 34, 2층
- 영업시간: 17:00 ~ 01:30 (라스트오더 00:30)
- 휴무일: 매주 월요일
- 주차: 인근 유료 주차장 이용 권장
- 특징: 행안부 선정 착한가격업소, 숙성회 전문점, 세트구성 훌륭함
✨ 이런 사람에게 추천
- 가성비 좋은 숙성회 코스를 찾는 사람
- 생선회 초보자부터 매니아까지
- 깔끔한 분위기에서 술 한 잔 하기 좋은 곳을 찾는 사람
- 마요네즈+와사비의 새로운 조합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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