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오복수산나루 해장엔 역시 맑고 진한 대구탕 한 그릇!

회식 다음 날, 술기운을 깔끔하게 덜어줄 해장이 절실한 날이었다.
마곡에서 새로 생긴 식당들을 다 훑고 있는 마곡직장인으로서 이번엔 케이스퀘어 지하 2층에 오픈한 오복수산나루 케이스퀘어 마곡점에 다녀왔다.

 

 

 

📍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로 105-7 케이스퀘어 지하 2층 B208호
🚉 마곡나루역 5번 출구에서 도보 약 299m

 

 

고급스러운 공간과 깔끔한 테이블 세팅

블랙톤 인테리어와 햇살이 들어오는 세련된 오복수산나루 내부 전경

 

입구부터 고급스러운 느낌이 강하게 전해진다. 블랙 톤 중심의 미니멀한 인테리어에 층고가 높고 자연광이 가득 들어오니 점심시간임에도 답답하지 않았다.
애슐리퀸즈 바로 맞은편이라 찾기도 쉽다.

 

 

기본찬부터 정성 가득

감자샐러드, 깍두기, 김, 젓갈류 등 정갈하게 제공되는 기본 반찬 구성

 

김, 감자샐러드, 씨앗젓갈, 깍두기, 마늘쫑 등 간결하지만 밸런스 잡힌 구성. 어느 것 하나 지나치게 자극적이지 않아 메인 메뉴와 조화를 잘 이룬다. 개인적으로 감자샐러드가 단맛 없이 고소해 좋았다.

 

 

 

대구 맑은탕(지리) – 17,000원

오복수산나루 대구맑은탕 – 생대구, 곤이, 미나리, 두부 등이 담긴 맑은탕 한 그릇

 

주문한 메뉴는 런치메뉴인 대구 맑은탕(지리).
메뉴판에는 ‘생대구+머리뽈살’로 구성되어 있다고 적혀 있었는데, 실제로도 살이 도톰하고 부드러운 대구살이 꽤 넉넉하게 들어가 있었다.

 

도톰한 대구살과 부드러운 곤이, 국물과 조화를 이루는 채소들

 

육수는 동해안 생대구, 북어, 멸치, 홍합, 새우 등 15가지 재료로 우려낸 베이스라고 한다. 맑지만 깊은 맛, 시원하면서도 담백한 그 느낌이 딱 "해장"이 필요할 때 떠오를 그런 맛이다.
곤이와 두부도 신선했고, 무와 미나리, 청양고추로 풍미를 더했다.

 

 

점심값으론 조금 쎄

17,000원이란 가격은 점심 한 끼로는 분명 부담될 수 있다.
하지만 신선한 해산물과 깔끔한 인테리어, 접객 수준, 반찬 구성 등을 고려하면 ‘한 끼 대접받았다’는 느낌은 충분하다.

 

 

 

운영 정보 및 팁

⏰ 영업시간

• 매일 11:30 ~ 21:3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 마지막 주문: 14:20 / 코스마감: 13:00, 19:30

🚗 주차 안내

• 점심 1시간 / 저녁 및 주말 2시간 무료
• 이후 30분당 2,000원 (최대 30,000원)
• 아 그런데 주차는 좀 짜다, 같은 건물 스벅을 갔는데도 중보기라고 주차권을 안주대,, 참 그렇다

 

 

오복수산나루 마곡점 총평

• 분위기: 세련된 블랙톤 인테리어, 조용하고 쾌적함
• 음식: 깊고 맑은 대구탕, 부담 없는 기본찬
• 가격: 점심 기준으로는 다소 높은 편이지만 납득 가능
• 위치: 마곡나루역 5번 출구 도보 3분
• 추천 대상: 해장이 필요할 때, 부모님 식사 모임, 손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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