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여행 중 눈이 오락가락하던 지난 주말, 점심 식사를 위해 들린 곳은 평창군 봉평면에 위치한 봉평미가연이다. 100% 이대팔 메밀을 사용하는 집으로, 건강한 식재료와 정갈한 분위기 덕분에 평일·주말 모두 인기 있는 식당이다.
📍 주소 :강원 평창군 봉평면 기풍로 108
🕒 운영시간: 10:00~17:00 (수요일 휴무,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외관 및 분위기
한옥 형태의 정갈한 외관이 인상적이다. 간판과 목재 마감, 따뜻한 조명까지 더해져 겨울철 눈 오는 날씨와도 잘 어울리는 분위기다. 내부는 깔끔하고 따뜻한 인테리어로 구성돼 있으며, 메뉴 구성이나 동선도 정돈되어 있다.


주문한 메뉴


1. 이대팔 100% 메밀 미가면 — 12,000원
대표 메뉴인 미가면은 들기름과 간장 소스로 간단하게 비벼 먹는 방식이다. 면 위에는 아삭한 메밀싹이 고명으로 올라가 있고, 들깨가루가 더해져 고소함이 매우 강하게 느껴진다. 따로 제공되는 육수에 면을 소바처럼 담가 먹으면 풍미가 한층 진해진다. 건강하면서도 깊은 맛이 인상적인 메뉴다.


2. 메밀싹 묵무침 — 12,000원
메밀묵과 메밀싹이 함께 들어간 사이드 메뉴로, 묵의 부드러움과 메밀싹의 아삭함이 좋은 밸런스를 이룬다. 들기름과 들깨가루를 베이스로 한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고 고소한 맛 위주라 부담 없이 먹기 좋다. 메인 메뉴와 함께 곁들이면 풍성한 한 끼로 제격이다.

4. 봉평 메밀 막걸리 — 5,000원
함께 곁들인 막걸리는 '생 메밀막걸리'로, 효모가 살아 있는 제품이다. 특유의 텁텁함 없이 깔끔한 맛이 특징이며, 향도 은은하다. 750ml 기준 5도 알코올 도수로, 가볍게 마시기에 적당하다. 강릉이나 평창 여행에서만 맛볼 수 있는 로컬 술로 추천할 만하다.

반찬 구성
기본 반찬은 김치, 고추장아찌, 무절임 세 가지가 제공된다. 간이 세지 않고 메밀 음식의 담백한 맛을 해치지 않는 구성이다. 정갈하게 나오는 점도 만족스럽다.

총평
- ✔️ 분위기: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한옥 스타일
- ✔️ 맛: 고소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건강식
- ✔️ 재방문 의사: ★★★★★
- ✔️ 추천 메뉴: 미가면, 묵무침, 메밀막걸리 조합


100% 메밀의 구수함과 건강함을 한 그릇에 담아낸 곳으로, 식사뿐 아니라 힐링이 되는 장소였다. 강릉 여행 중 건강한 식사를 찾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다. 단, 수요일은 휴무이므로 방문 전 확인은 필수다.
봉평메밀 미가연 ·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봉평면 기풍로 108
★★★★☆ · 한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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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평메밀미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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